<덤 머니>는 거대 기업에게 맞서는 개미들의 단합심을 그린 영화로, 주식 시장의 음모와 부패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영화는 한 개인이나 소수의 힘이 어떻게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소외된 이들이 힘을 모아 거대한 권력에 맞서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이 영화는 금융 시장의 복잡한 구조를 이해하고, 개미 투자자들이 단결하여 어떻게 거대한 시스템을 흔들 수 있는지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주식 시장의 음모와 개미들의 반란
영화는 주식 시장의 음모와 부패, 그리고 그로 인해 고통받는 소시민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인공은 평범한 개미 투자자로 시작하여, 점차 윌스트리트가 주가를 조작하기 위해 펼치는 인위적인 행동과 복잡한 구조, 그 이면의 부패를 파헤치게 된다. 영화는 주인공의 성장을 통해 작은 힘들이 모여 어떻게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미국의 유명한 비디오게임 전문 오프라인 기업 ‘게임스탑’은 대규모 적자를 연이어 기록하며 월 스트리트의 공매도 먹잇감이 된다. 하지만 영화 주인공은 ‘게임스탑’은 저평가됐다며 투자를 적극적으로 주장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주인공은 단순한 투자자로서 주식 시장에 발을 들이지만, 점차 그곳에서 벌어지는 부조리와 부패를 목격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는 유튜브로 매일 라이브 방송을 하며 자신이 투자한 주식을 모두 공개하고, 왜 이 주식에 투자했는지 설명하며 한두명씩 구독자와 시청자를 늘려가기 시작한다. 그러다 그는 유튜브 내에서 입소문이 나고 다른 개미 투자자들도 함께 합세하게 되면서 어느덧 개미들이 거대한 힘을 합쳐 윌스트리트와 맞서기로 결심한다. 영화는 이 과정에서 개미 투자자들이 단결하여 어떻게 금융 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지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그들은 유튜부뿐 아니라 트위터, 왓츠앱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힘을 모아 거대한 권력에 맞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특히 윌스트리트에서 무시하는 소시민들이 힘을 합치면 어떻게 거대한 시스템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강조한다. 개미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며, 그 과정에서 서로의 힘을 확인하고 단결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주인공과 개미 투자자들이 거대 기업에 맞서 싸우는 과정은 영화의 주요 줄거리 중 하나이다. 평범한 대학생, 주부, 아르바이트생 등 그들은 처음에는 미약한 존재로 시작하지만, 점차 같은 종목에 투자를 함으로써 주식가는 계속 상승하고, 이에 싼값으로 매도하려는 윌스트리트의 목적을 방해함으로써 서로의 힘을 확인하고 단결하여 큰 변화를 이끌어낸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이렇게 올랐을 때 몰래 팔까말까 수많은 갈등과 어려움에 부딪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윌스트리트를 한번 혼쭐내주자 하는 마음으로 팔지않고 지속해서 투자를 해나간다. 영화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개미 투자자들의 단결과 그들이 이끌어낸 변화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그리고 개미들을 무시하고 방심했던 윌스트리트가는 처음에는 이들의 행보를 무시했으나, 점차 금융시장을 휘두루는 세력이 되자 인위적으로 앱을 셧다운 시키고, 일정 시간 판매가 중지되게 하는 등 불법적인 행위까지 마다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승리는 결국 끝까지 팔지않고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개미들의 승리로 인해, 윌스트리트는 매도에 실패하고 엄청난 손실을 얻게된다.
등장인물의 특징과 개미들의 단결
<덤 머니>의 등장인물들은 각기 다른 배경과 사연을 가지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거대 기업의 부조리에 맞서 싸우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주인공은 평범한 직장인으로 시작하지만, 점차 윌스트리트가 이상한 짓을 하는 것을 깨달으며, 이를 막기 위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고 어느순간 그는 개미 투자자들의 리더가 되었다. 그는 정말 평범한 사람 중에 하나지만 소셜미디어의 효과가 어느정도로 파급력이 있는지 보여주면서도, 개미 투자자들이 그에게 얼마나 의지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그의 시청자로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빚이 잔뜩 있는 간호사, 학자금 대출이 껴있는 대학생, 상사에게 늘 시달리며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등 각자 하루를 근근히 살아가는 소시민들이 주인공의 유튜브 방송만큼은 사수하며 주식투자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어쩌면 그들에겐 베팅일 수 있으나, 주가가 100%, 200% 이상 계속 상승하고 이로인해 내가 윌스트리트의 괘씸한 행보를 막을 수 있다는 어떤 영향력 등을 느끼며 그들은 계속해서 개미들의 힘을 모아간다.
그외에 주인공 옆에는 각각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주식 시장의 전문가, 법률 전문가, 그리고 IT 전문가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각자의 능력을 활용하여 주인공과 함께 싸운다. 이들의 존재 덕에 영화의 전문성도 함께 챙겨가게 되면서, 주인공에게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한다.
영화 감독의 특성과 영화 스타일
<소셜 네트워크> 작가가 쓴 실화 원작 <덤 머니>는 이미 작가의 명성에서부터 기대감을 높인다.<덤 머니>의 감독은 영화계에서 독특한 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는 인물로, 특히 사회적 이슈와 그 구조를 다루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인다. 그의 이전 작품들은 주로 경제적 불평등과 권력의 남용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담고 있으며,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연출로 관객들에게 경각심을 주었다. 이 감독의 스타일은 다큐멘터리적 접근법과 극적인 서사 구조를 결합하여, 영화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감독은 편집과 음악의 사용에도 매우 신경을 쓴다. <덤 머니>에서는 빠른 편집과 강렬한 음악을 통해 주인공의 긴박한 상황과 감정적 고조를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특히, 주식 시장의 급변하는 상황을 표현할 때 빠른 컷과 긴장감 넘치는 배경 음악을 사용하여 관객의 몰입감을 높인다. 이러한 편집과 음악의 조합은 영화의 긴장감을 극대화하고, 관객이 주인공의 투쟁에 더욱 깊이 빠져들게 한다.
감독은 다양한 시각적 스타일과 촬영 기법을 통해 영화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조성한다. 그는 주로 핸드헬드 카메라와 자연광을 활용하여 현실감을 높인다. 이러한 기법은 관객이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며, 주인공의 투쟁을 더욱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게 한다. 또한, 감독은 클로즈업 샷을 자주 사용하여 인물들의 감정과 표정을 강조하며,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아울러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할 때 마다, 전체 샷 자체를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만들어 관객들이 마치 실제로 그 방송을 보고있는 듯한 몰입감을 만들고, 실시간 채팅이 올라올 때 마다 그 채팅을 쓴 개미들의 컷으로 바로바로 옮겨져 전체 내용 스토리를 관객을 위에서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만들어 영화의 이해를 돕는데 더 탁월하게 한다.
최종 리뷰 : 개미들의 단결이 만들어낸 기적
<덤 머니>는 개인 투자자들이 합심해 대형 금융 큰손들을 골탕먹인 실제 사건을 다루는 영화다. 윌스트리트의 공매도를 방해하기 위해, 개미 투자자들의 단결과 그리고 결국 100% 이상 상승된 주가로 인해 공매도에 실패한 윌스트리트를 보며 주식시장에서 개미들을 우습게 보면 안된다는 큰 교훈을 미국 금융시장에 안겨다 주었다. 그들이 이끌어낸 변화를 통해 정의는 살아있다?라는 알 수 없는 희열감도 느껴지게 되고, 주가 상승으로 큰 돈을 벌게된 개미들에게도 참 잘된 일이다 라는 안도감까지 이 모든게 현실 속에서 이루어졌다는게 매우 흥미로웠다. 주식 이야기를 한다고 영화를 어렵게 풀지도 않아 주알못도 재미있고 몰입하여 볼 수 있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