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의 미로1 파시즘 정부와 자유의 대립이 돋보이는 <판의 미로> 는 2006년에 개봉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영화로, 스페인의 내전 직후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오필리아는 파시스트 정부의 군대 장교인 새아버지와 함께 시골 저택으로 이주하게 된다. 이 저택에서 오필리아는 판이라는 신비로운 생물을 만나고, 그로부터 자신이 전설 속 공주의 환생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판의 지시에 따라 세 가지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오필리아는 새아버지 비달 대위의 잔혹함과 그에 맞서는 자유를 위한 저항군의 투쟁을 목격하게 된다. 파시즘 정부의 잔혹성과 억압는 스페인 내전 후 프란시스코 프랑코의 파시스트 정권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영화 속 비달 대위는 이 정권을 대표하는 인물로, 그의 냉혹함과 잔인함은 파시즘 정부의 억압적인 본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비달 대위는 반란군을 진압하고자.. 2024. 6. 12. 이전 1 다음